기아 영국 모타빌리티 PBV 보급 확대 협력

기아가 영국 최대의 장애인 대상 리스 차량 운영사인 ‘모타빌리티(Motability Operations)’와 손잡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섭니다.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기아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교통 약자의 이동권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기아의 글로벌 PBV 시장 선도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아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차세대 모빌리티의 핵심, PBV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제시하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urpose-Built Vehicle)’는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특정 목적과 필요에 맞춰 설계된 혁신적인 차량 플랫폼입니다. 기존 차량이 완성된 후 용도에 맞게 일부를 개조하는 방식이었다면, PBV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사용자 중심’ 철학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Platform Beyond Vehicle’라는 기아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으며, 자동차를 단순한 소유물이 아닌, 삶의 공간을 확장하는 유연한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모타빌리티와의 협력에서 PBV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 특성이 교통 약자의 필요와 완벽하게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휠체어 탑승자를 위한 낮은 차체와 넓은 출입구, 슬라이딩 도어, 실내 공간의 자유로운 구성 등은 장애인 및 노약자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아는 향후 출시될 중형 PBV 모델인 ‘PV5’를 시작으로 다양한 PBV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러한 차량들은 모타빌리티 고객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최적의 사양으로 개발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차량 공급을 넘어,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누리도록 돕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궁극적으로 기아의 PBV 전략은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물류, 리테일,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및 사회 영역으로 확장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그 중 ‘포용적 모빌리티’라는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PBV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첫 번째 대규모 사례가 될 것입니다. 기아는 기술 혁신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믿음 아래, PBV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모타빌리티와의 파트너십, 영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

이번 파트너십의 상대방인 ‘모타빌리티’는 영국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1977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 ‘모타빌리티’ 산하의 상업 법인으로, 영국 내 70만 명 이상의 장애인 고객에게 차량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영국 최대의 장애인 이동권 지원 기관입니다. 기아는 이미 니로 EV,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모델들을 모타빌리티에 공급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파트너십은 기존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전략적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아가 영국 시장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아에게 있어 모타빌리티와의 협력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안정적이고 규모 있는 B2B 및 B2G(기업-정부 간 거래) 판로를 확보하게 됩니다. 모타빌리티는 거대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한 차량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에, 기아는 PBV 사업 초기 단계부터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며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불확실성이 큰 신사업 분야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현명한 전략입니다.

둘째,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영국 최대의 공신력 있는 기관과 손잡고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기아의 ESG 경영 철학을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는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유럽 시장 전반에 각인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모타빌리티 고객들의 실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을 개선하고 미래 PBV 개발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협력, 기아의 ESG 경영 가속화

기아와 모타빌리티의 만남은 단순한 차량 공급 계약을 넘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장기적인 ‘협력’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히 완성된 차량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차량의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조하여 모타빌리티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PBV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는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에 직접 반영하는 ‘고객 중심’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기아의 PBV가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번 협력은 기아가 추구하는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사회(Social) 부문에서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또한, 향후 공급될 PBV가 전기차 기반으로 운영될 경우, 환경(Environment)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글로벌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기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입니다.

기아는 이번 영국 사례를 성공적인 모델로 삼아, 향후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 지역의 사회적 필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PBV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PBV 선도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 모델은 기아가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결론: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

기아와 영국 모타빌리티의 PBV 보급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은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는 기아의 혁신적인 PBV 기술력과 모타빌리티의 사회적 영향력이 결합하여, 교통 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PBV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앞으로 기아가 그려나갈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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